더 CJ컵 원정 마친 김한별 “콘페리 투어 Q 스쿨 도전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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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원정 마친 김한별 “콘페리 투어 Q 스쿨 도전하고파”(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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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김한별

김한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를 마친 뒤 "내년에 무조건 콘페리 투어(2부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한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더 CJ컵에 출전한 김한별은 국내파 5인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김한별은 "첫 PGA 투어 대회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도 있고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론 같이 친 한국계 선수들과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좋았다. 특히 오늘 같이 친 대니 리 선수가 내년에 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줘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한별은 이번 대회로 얻은 것에 대해 "거리는 부족한 것 같지 않았는데 웨지 컨트롤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제 웨지 컨트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느꼈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걸 느껴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꿈꾸던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김한별은 더 CJ컵 출전으로 PGA 투어 진출 목표에 대한 꿈이 더 단단해졌다.

김한별은 "내년에는 무조건 콘페리 투어 Q 스쿨을 도전하고 싶고 그쪽에 집중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이런 대회장에서 계속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는 김한별은 2주 격리로 대회 한 개에 출전하지 못하고 제대로 연습하지 못한 상태에서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서게 된다.

김한별은 "솔직히 격리는 아직 감이 없다. 마지막 시합 때는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고 격리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한별은 "응원해 주신 분이 너무 많았다. 실력 차이가 좀 나서 팬들이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선수 되는 걸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응원에 꼭 보답하려고 한다.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현
김성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22)도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에서 많은 걸 느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고 최종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에 자리한 김성현은 "이번 주 컨디션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좋은 샷도 많이 못 하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아쉽다. 다음에 다시 출전하게 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김성현은 "정말 세계 최고의 투어인 것 같다. 몸소 느낄 수 있던 일주일이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최고의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체격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게임 운영 부분도 마찬가지다. 잘 안 풀릴 때 경기 운영을 컨트롤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다. 잘 치는 선수들은 그런 부분이 뛰어났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안 좋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타자인 캐머런 챔프와의 동반 플레이에선 "18홀 중 드라이버를 딱 한 번 쳤는데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훌륭했다. 감탄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성현도 국내 팬들에게 "한국 선수들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선배인 김시우(25)는 이날 공동 1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친 뒤 "한국에서 하는 것과 미국에서 하는 것의 환경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후배들이 많이 배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외에 이재경(21)은 마지막 날 6타나 줄여 공동 59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고 함정우(26)가 71위(8오버파 296타), 이태희(36)가 77위(18오버파 306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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