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80%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6년만에 메이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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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80%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6년만에 메이저 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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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장타자에게 유리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본인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5)는 정확한 티 샷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8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고진영(25)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김효주는 이번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2단 그린을 돼 있어 짧은 클럽을 잡으면 그린 공략이 수월할 거라고 대부분이 예상했다.

막상 1라운드를 치르자 질긴 러프에 놀랐다. 15번홀(파5)에서 러프에 빠져 보기를 적어낸 김효주는 철저하게 페어웨이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었다.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를 기록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선 71.43%(10/14), 3라운드에선 85.71%(12/14)를 작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선 71.43%(10/14). 78.57%(44/56)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선수들의 2라운드 티 샷 정확도가 현저히 흔들린 데 반해 김효주는 흔들림이 없었다. 쇼트 게임까지 받쳐주다 보니 3라운드까지 어느새 10타 차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날 3타를 잃었지만 대회 역대 최다 스트로크 차인 8타 차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4일 중 티 샷도 많이 흔들리고 쇼트게임도 흔들렸다. 그래도 크게 무너지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며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방송을 돌려보겠다.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남은 대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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