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차 역전 우승 노리는 박인비 “웬만한 일엔 안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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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차 역전 우승 노리는 박인비 “웬만한 일엔 안 놀라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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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 담담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튼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선두 김세영(27)과 3타 차.

7~9번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9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박인비는 "미스 샷도 많지 않았고 그린, 페어웨이에도 볼을 많이 올려 버디 기회가 매우 많았다. 1·2라운드에 비해서 코스가 짧아졌다. 페어웨이, 그린이 딱딱해지고 핀 위치도 어려워졌다. 코스가 어렵지만 한편으론 코스 세팅을 굉장히 잘해서 재밌다"고 밝혔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7승을 거뒀다. 메이저 우승 수로만 따지면 패티 버그(미국·15승), 미키 라이트(미국·13승), 루이스 석스(미국·11승),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0승),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10승), 벳시 롤스(미국·8승)에 이어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난도 높은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6년엔 114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냈다.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라고 특별할 건 없고 오늘 같은 샷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 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위치에 있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사실 이 코스가 너무 재밌고 코스와 사랑에 빠져서 다른 건 신경이 안 쓰일 정도로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퀸답게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담담하다. 박인비는 "이젠 코스 위에서 어떤 일에도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다. 웬만한 일에선 놀라지 않는 법을 배웠다. 많은 경험이 가르쳐 준 덕분에 덜 긴장하게 됐다. 요즘엔 특히나 자연스럽게 편안한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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