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우승 향해’ 김세영, 5언더파 몰아쳐 2R 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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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우승 향해’ 김세영, 5언더파 몰아쳐 2R 단독 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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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튼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 2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매해 우승을 거두며 통산 10승을 채운 김세영에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2위가 가장 좋은 메이저 대회 성적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1·12번홀(파4)을 연속 보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가 터져 나왔다.
4번홀(파3)에서 10m 긴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홀(파3) 90cm, 6번홀(파4) 3m, 7번홀(파4) 90cm 버디를 차례로 낚았다.

김세영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3m 버디를 가볍게 잡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후반 9개 홀에서 29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카리 웹(2001년)과 세라 켐프(2011년)와 함께 이 대회 9홀 최소 타수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선 바람이 오락가락해 아이언 샷 공략에애를 먹었지만 후반 들어 바람이 잠잠해져서 아이언 샷이 쉬워졌다. 스리 퍼트를 한 게 아쉬움이 남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10/14), 그린 적중률 94.4%(17/18)로 샷 감각이 아주 좋았다. 퍼트 수는 30개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2승을 거둔 대니엘 강(미국)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제니퍼 컵초(미국)가 김세영을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선두 그룹을 2타 차 공동 6위(2언더파 138타)다.

전인지
전인지

전인지(26)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이고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39타를 작성했다. 공동 40위였던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김세영과는 3타 차.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72.2%(13/18)로 샷이 좋았고 무엇보다 전날 34개에서 28개로 줄어든 점이 주효했다. 대회가 열리는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은 그린이 워낙 커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2오버파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 범한 보기는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전인지는 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2라운드 후 "이번 주 초반부터 샷이 굉장히 좋았고 내 게임을 되찾아서 기쁘다. 날 믿고 경기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인지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랭커스터에서 큰 우승을 거둔 적이 있어(2015년 US 여자오픈) 이곳에서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인비
박인비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32)는 전반에 버디만 2개를 잡았지만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이븐파 스코어를 유지했다.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전반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에 바짝 붙여 1.5m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서도 티 샷을 핀 뒤로 보내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1~4번홀에서 보기만 3개를 범했다. 1번홀(파4)에선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냈고 3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하고 말았다. 4번홀(파4)에서도 2m 파 퍼트를 놓쳐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다행히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양희영(31)이 2타를 잃고 1오버파 141타 공동 19위로 하락했고,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박성현(27)은 1타를 잃어 공동 24위(2오버파 142타)에 자리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정상에 올랐던 이미림(30)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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