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안방에서 3오버파…“남은 대회에서 시드 확보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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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안방에서 3오버파…“남은 대회에서 시드 확보하고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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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안소현(25)이 남은 대회에서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안소현은 8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치고 공동 60위(오후 4시 40분 현재)에 자리했다.

세종필드 골프클럽은 안소현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대회가 없는 날엔 항상 이곳에서 연습했고 집도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회 컨디션은 연습 때와는 달랐다. 평소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지만 이날은 유독 바람이 많이 불었고 그린 스피드도 더 빨라졌다.

그렇지만 안소현은 "이 골프장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바람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단 출발이 좋지 않아서 흐름을 못 탔다. 좋은 스코어로 마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안소현은 1번홀(파4) 티 샷부터 볼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한 안소현의 상금 순위는 95위다. 시즌 막판인 만큼 시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안소현은 이번 대회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다며 "남은 대회가 다 상금이 큰 대회다. 꾸준히 신경 써서 치면 상금 순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시드는 상금 랭킹 60위까지에게 자동으로 주어진다. 현재 60위 장은수(5192만5541원)와 안소현(2792만3874원)의 상금 차이는 불과 2400만원. 격차가 크지 않다.

안소현은 "올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해였지만 어쨌든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야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잘 끌어올려서 최대한 잘 마무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출발이 좋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각오다.

안소현은 "부담되지 않느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부담보다는 내가 연습하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아직 사흘 남았으니까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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