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엔 골프’ 임성재·박성현·박인비, 우승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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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엔 골프’ 임성재·박성현·박인비, 우승 사냥 나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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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2), 박성현(27), 박인비(32) 등 태극 남매들이 추석 연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동반 출격한다.

임성재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갔다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분패한 바 있다. 당시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이 플라이어가 나 볼을 그린 뒤로 보냈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 샷을 핀 2m 거리에 잘 붙였지만 이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무뇨스는 1m 파에 성공해 임성재를 꺾고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뒤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7타 차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1부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3월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선 22위로 메이저 최고 성적을 작성하기도 했다.

PGA 투어에선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 임성재를 2위로 올려놨다.

파워랭킹 1위는 2019-20시즌 신인상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으로 US 오픈에서 기권한 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으론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성재, 무뇨스에 1타 뒤져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한 안병훈(29)도 설욕전에 나선다.

이외에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최경주(50)가 출전한다.

박성현
박성현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엔 박성현(27), 박인비(32) 등 태극 낭자들이 나선다. 이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바로 전주에 열려 실전 감각을 조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온 이정은(24)이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이정은이 출전하지 않지만 우리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박성현이 선봉장에 나선다. 이달 초 LPGA 투어에 복귀한 박성현은 빠른 경기 감각 회복이 절실하다.

박인비
박인비

투어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재개한 뒤 4개 대회에 나서 톱 텐 3차례를 기록하고 있는 박인비와 세계 랭킹 7위 김세영(27), 또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챔피언 이미림(30) 등이 골프 팬에게 한가위 우승 선물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디펜딩 챔피언 톰프슨까지 경쟁자들이 쟁쟁하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신지애(32)가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른다. 복귀 무대는 일본여자오픈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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