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연장전 극적 샷 이글…7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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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연장전 극적 샷 이글…7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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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27)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27일 경기도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이창우는 전재한(30), 김태훈(35)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이창우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극적인 샷 이글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창우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약 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2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이창우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4년 꿈의 마스터스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프로로 전향한 후 오히려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다. 2018년에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시드를 잃었고 2019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공동 5위, 군산CC 오픈 4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공동 9위 등 올해 7개 대회에서 톱 텐 3차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창우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뒤 긴 파 행진 끝에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주춤, 김성현(22)에게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3.2m 버디, 13번홀(파4)에서 4.2m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경쟁자들이 차례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이창우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 김태훈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11번홀까지 1타를 줄이던 김태훈은 12번홀(파5)에서 14.8m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번홀(파4) 4.8m 버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차례로 버디를 추가하며 이창우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티 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태훈은 벌타를 받은 뒤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가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창우도 17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김태훈, 전재한과 공동 선두로 내려앉아 연장전에 들어갔다.

루키 전재한(30)은 2타를 줄이며 이창우를 추격하다가 14번홀(파3)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하고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이창우, 김태훈이 나란히 실수를 하고 전재한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 진출에 성공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태훈이 먼저 탈락했고, 이창우와 전재한은 연장 네 번째 홀까지 승부를 이끌었다. 이창우는 연장 4차전에서 극적으로 샷 이글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전재한은 세 번째 샷을 핀 뒤에 잘 붙였지만 이창우에게 우승을 내주고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5번홀(파5) 버디에 이어 8번홀(파3)에서 10.6m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성현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김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 함정우(26)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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