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유현주(26)가 5주 만에 재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활약했다.
유현주는 25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1번홀부터 출발한 유현주는 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번홀(파4)부터 5.3m 버디를 낚은 유현주는 3번홀(파4)에서 8.4m 먼 거리 버디를 잡아냈고 4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핀 1.3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2m 거리에 보내 버디를 예약한 유현주는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로 범한 보기를 10번홀(파5) 버디로 바로 만회한 유현주는 12번홀(파4)에서 또 한 차례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홀(파3)에서 정확한 티 샷으로 버디를 잡아 바운스 백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4.5m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선 유현주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고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했다.
이소미(21), 이효린(23)과 함께 공동 선두다.
유현주가 정규 투어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건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후 4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베스트 스코어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 3년 만에 KLPGA 투어에 복귀한 유현주는 8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6번을 당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가장 좋은 순위는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의 공동 25위.
KLPGA 투어 최고 순위는 2012년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의 14위였다. 유현주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