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우승 도전 김한별의 부진 “페어웨이 안착을 한 번도 못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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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우승 도전 김한별의 부진 “페어웨이 안착을 한 번도 못 했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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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20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한별(24)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부진했다.

김한별은 2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고 공동 83위(오후 5시 25분 현재)에 자리했다.

이달 초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한별은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2000년 현대모터 마스터즈, 포카리스웨트 오픈, 부경오픈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광수(60) 이후 약 20년 만의 대기록 도전이다.

1라운드 후 취재진을 만난 김한별은 "평소 스윙 리듬보다 반 템포 빨라서 티 샷 실수가 자주 나온 게 문제였다. 페어웨이 안착을 한 번도 못 했다. 14개를 다 놓친 건 처음이다. 티 샷 실수로 스코어를 거의 다 까먹었다"며 "3연승 부담감보다는 리듬을 못 찾은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기록엔 김한별이 한 번 페어웨이를 지킨 것(7.14%)으로 적시됐다.

김한별은 "막상 경기에 임하면 그런(3연승) 부담감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2라운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선수가 코스 난도가 높다고 입을 모았는데 김한별도 "올해 들어서 가장 난도 있는 코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그래도 후반 들어 티 샷 느낌이 괜찮아졌다. 사실 후반엔 정타였는데도 페어웨이에 안 들어가더라. 2라운드는 충분히 잘 칠 것 같은 느낌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한별은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2975점), 상금 순위 1위(약 4억1774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도 가능하다.

김한별은 "아직 확실하게 CJ컵 출전이 결정된 건 아니지만, 출전권을 획득하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라며 승리욕을 보였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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