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33위로 첫 US 오픈 컷 통과…리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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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33위로 첫 US 오픈 컷 통과…리드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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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2)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컷 통과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오버파 7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5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33위를 기록, 6오버파로 설정된 컷을 통과했다.

2018년 US 오픈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을 당했던 임성재는 생애 처음으로 US 오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출전한 5개 메이저 대회에서 네 차례 컷 탈락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임성재였기 때문에 컷 통과가 더욱 반갑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선전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43%로 흔들린 데다가 퍼팅 지수도 -0.72로 다소 떨어지면서 5오버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하고 시작했고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다시 그린 주변 벙커러 빠지면서 보기가 나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2번홀(파4), 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고 6번홀(파4)에서 티 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다시 그린 뒤 러프로 떨어트리고 어프로치 샷도 그린에 한 번에 못 올려 보기를 범했다.

이날은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높은 '윙드 풋' 골프장이 맹위를 떨친 날이었다. 그린이 딱딱해지면서 스피드가 더 빨라졌고 잔디도 평탄치 않고 더 울퉁불퉁해졌다. 143명의 출전 선수 중 언더파를 친 선수가 3명에 불과했고 이븐파로 범위를 넓혀도 12명에 그친다.

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

그중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스코어를 유지한 패트릭 리드(미국)가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샷은 흔들렸지만 퍼팅이 워낙 잘됐다.

장타자로 거듭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5개로 2타를 줄이고 단독 2위(3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1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페어웨이를 3번 지키는 데 그쳐 티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3타를 잃고 공동 3위(2언더파 138타)로 내려왔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공동 12위(1오버파 141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이자 페덱스컵 챔피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2위(3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로 7오버파를 쏟아내고 합계 10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36%, 그린 적중률 50%로 샷이 난조를 보였다.

특히 전반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쏟아낸 게 아쉬웠다. 16번홀에서 티 샷을 러프에,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벙커 샷도 그린 앞 러프에 떨어트렸고 1.5m 보기 퍼트를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대부분의 보기가 티 샷을 러프로 보내면서 나온 것이었다.

후반 6번홀까지 9오버파를 치던 우즈는 7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컷 통과엔 실패하고 말았다.

우즈는 "주말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게 실망스럽다. 드라이버 샷이 좋지 못해 아쉽다. 이 코스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건 필수적인 일이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0·2002·2008년 US 오픈 챔피언 우즈의 네 번째 이 대회 컷 탈락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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