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버디 쇼로 선두권 오른 이미림 “LPGA 투어 돌아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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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버디 쇼로 선두권 오른 이미림 “LPGA 투어 돌아와 기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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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미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오전 6시 50분 기준)

1월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 출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으로 들어온 이미림은 지난 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에 복귀했다.

올해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을 당했지만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이미림은 2017년 KIA 클래식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전반 2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기 시작한 이미림은 5번홀(파3) 버디에 이어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0번홀(파4)에선 무려 8m 버디를 잡아내며 연속 버디를 낚은 이미림은 14번홀(파3)에서 3m 버디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고 완벽했던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3%(9/14), 그린 적중률은 77.8%(14/18)였고 퍼트 수가 25개에 불과했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1라운드에선 퍼트 수가 30개였는데, 1라운드에 비해 퍼트감이 향상한 모습이다.

이미림은 2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스윙이 조금 달라졌다. 전엔 샷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놓친 것이 몇 개 안 됐다.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 이미림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시 LPGA 투어에 돌아와서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해 기분이 너무 좋다. 코로나19로 한국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 기간도 거쳤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돌아온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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