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두 번째 홀인원’ 이민영, JLPGA 선수권 첫날 공동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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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두 번째 홀인원’ 이민영, JLPGA 선수권 첫날 공동 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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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이민영

이민영(28)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앞세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총상금 2억엔)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영은 10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아오키 세레나와 공동 선두에 오른 이민영은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5년 J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2017년 2승, 2018년 1승, 2019년 2승 등 통산 5승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 들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지난달 장기체류 비자 보유 외국인의 1차 입국이 허용돼 일본으로 들어갔다.

2주 자가 격리 끝에 지난달 말 니토리 레이디스 대회부터 출전했고 지난 6일 끝난 타이틀 방어 대회 골프5 레이디스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실전 감각을 확인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이민영은 15번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하다가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시동을 걸었다.

후반 1번홀(파4) 버디 후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제동이 걸렸으나 5번홀(파4) 버디와 7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되찾았다.

화룡점정은 8번홀(파3). 이민영은 5번 아이언으로 낮은 페이드 티 샷을 구사해 그대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무관중 대회라 홀인원의 환호도 나오지 않았다.

이민영은 경기 후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이 홀로 들어가는 걸 보지 못했는데 캐디 언니가 홀인원인 걸 확인하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JLPGA 투어에서 5번 정상에 오른 이민영은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는 2018년 주쿄 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이민영의 J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테레사 루, 기무라 아야코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뤄 이민영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투어 통산 25승의 전미정(38)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윤채영(33), 배희경(28)이 3언더파 69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JLPGA 투어 상금왕 스즈키 아이는 이븐파 72타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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