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택,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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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택,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9.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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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택(22, 볼빅)이 2020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 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성공했다.

임예택은 지난 4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임예택은 “이틀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샷감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퍼트를 포함한 쇼트 게임이 정말 잘됐다”며 “버디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기회를 살렸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세 때 부모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임예택은 17세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부모님은 연습 환경이 잘 갖춰진 제주도로 이사를 결정했고 이후 지금까지 임예택과 그의 가족들은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임예택은 “제주도 날씨는 바람도 강하고 변덕스럽다. 그렇기에 어떠한 날씨에도 경기하는데 자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46위에 올라 2019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임예택은 당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장점은 정교한 쇼트 게임이다.

임예택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몇 개 대회 참가하지 못했지만 유익한 경험이 됐다”며 “출전하는 매 대회 긴장감이 앞서 여유가 없었다.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예택은 2020 스릭슨 투어 상금 순위 7위(1899만1222원), 통합 포인트 9위(2만84점)로 올라섰다. 현재 상금 순위와 통합 포인트 양 부문의 선두는 2승을 기록 중인 최이삭(40, 휴셈)이다.

총 3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스릭슨 투어는 모든 대회가 종료된 뒤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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