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스러움을 추구하는 손현숙 디자이너의 힙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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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G스러움을 추구하는 손현숙 디자이너의 힙한 감성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09.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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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묵묵히 골프웨어 디자이너로 활동한 손현숙 실장이 PXG어패럴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힙한 감성을 PXG어패럴에 녹여 필드의 패션을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골프웨어 디자이너로서 20년 경력을 자랑한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0년에 1세대 골프 브랜드인 잭니클라우스, 울시에서 골프 디자이너로서 자질을 키웠고, 그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 뒤로 영 골프웨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고 CK골프, 캘러웨이, 까스텔바작, 힐크릭 론칭을 당시 함께했다.

골프웨어를 디자인하면서 어떤 매력을 느꼈나?
골퍼들은 대부분 라운드 전 옷을 맵시 있게 차려입는다. 이에 따라 콘셉트에 맞춰 셋업 착장을 제안했고 그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고 확실했다. 매 시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패션과 골프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자존감’이다. 자신감 있게 디자인할 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듯 골프도 마찬가지다. 나를 잘 가꾸고 자신감 있게 필드에 나갔을 때 좋은 스코어를 얻는다. 패션은 스코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평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가?
‘브랜드의 근간’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통해 얻는다. 거기에 트렌드까지 적용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PXG의 뿌리는 확실하다. 창립자 밥 파슨스(Bob Parsons)의 스토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밀리터리 라인’은 해병대 출신인 밥의 스토리를 소스로 활용해 재미있게 풀어내는 과정이 즐겁다.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대표 컬러인 화이트와 블랙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우리는 이 두 컬러가 가장 화려하고 시크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매년 우리를 힙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페셜 컬러 한 가지를 추가해 적용한다. 매년 주어지는 스페셜 컬러는 선물과도 같다. 올 시즌 컬러는 캐멀이다. 더불어 소재와 디테일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대표의 경영 철학을 적용해 최상의 컨디션인 수입 소재를 사용한다. 국내 생산의 비중도 높다. 국내 생산은 디테일에 강하기 때문에 더 견고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올해 F/W에는 어떤 스타일링을 제안하나?
올 가을과 겨울은 밀리터리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일상복으로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누구나 패셔너블하면서 힙한 무드를 담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타깃 연령층을 설정해두었는가?
PXG어패럴의 타기팅은 브랜드의 방향성과 같다. 타깃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다.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고 패션을 리드하는 사람이 바로 타깃이다. 내가 타깃을 정한다고 해서 그들이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어떻게 멋지게 풀어내느냐에 따라서 젊은 골퍼뿐만 아니라 중년 골퍼도 우리를 찾게 될 것이다.

디자인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는가?
골퍼의 입장에서 디자인을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퍼포먼스를 방해하지 않는 것. 활동성에 집중한다. 스윙을 방해하지 않게 네크라인이나 암홀 디테일에 신경 쓴다. 또 국내에서 선보이는 옷은 슬림하기 때문에 신축성 좋은 소재는 필수다.

디자인할 때 지키는 부분이 있다면?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디자인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제안을 듣는다. 그 제안을 모두 수용하면 중심이 흔들리고 결국 브랜드의 색깔을 잃어버리게 된다. 브랜드가 계속 한 흐름으로 나가려면 누군가는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내 몫이다.

앞으로 PXG에서 어떤 골프웨어를 만들길 원하는가?
가치 있는 골프웨어를 만들길 희망한다. 골프웨어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기만의 컬러가 있는 브랜드만 선택할 것이다. 우리만의 색을 잊지 않고 매 시즌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힙하다는 표현으로 ‘PXG스럽다’라는 유행어가 골퍼들 사이에서 퍼지길 바란다. 필드를 리드하는 우리가 되길 희망한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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