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장타자 챔프, 흑백 신발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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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장타자 챔프, 흑백 신발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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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챔프
캐머런 챔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장타자 캐머런 챔프(25, 미국)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챔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쪽엔 흰색 신발을, 다른 한쪽엔 검은색 신발을 신고 경기했다.

챔프는 흰색 신발에 희생자 제이컵 블레이크의 이름과 함께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글귀를 적었다.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는 지난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비무장 상태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특히 백인 경찰이 블레이크의 세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 뒤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챔프는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모든 생명이 중요하고 흑인의 삶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프로 스포츠계도 동참했다. 27일부터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보이콧에 나섰다.

PGA 투어는 "지난 여름 이러한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하여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에 만연해 있는 불평등에 대한 걱정과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되게 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PGA 투어는 모두가 함께해 꼭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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