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옛 동료 만나 즐거웠다”…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우승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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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옛 동료 만나 즐거웠다”…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우승 ‘힐링’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08.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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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컬슨(50,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미컬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내셔널(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 대회에 나선 최경주(50)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미컬슨은 2위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3000만원)다. 챔피언스투어 역사상 데뷔전에서 우승을 거둔 선수는 미컬슨이 20번째다. 미컬슨에 앞서 이달 초 짐 퓨릭(50, 미국)이 앨리 챌린지에서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미컬슨이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투어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미컬슨은 1970년 6월생으로 올해 대회 출전이 가능했으나 챔피언스투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컬슨은 PGA 정규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PGA 투어는 나이 제한이 없다. 하지만 미컬슨은 올 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좌절됐고 9월 중순 개막하는 US오픈을 준비하기 위한 실전 경험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챔피언스투어는 PGA 투어에서 통산 44승을 수확한 미컬슨에게 편안한 무대였다. 그는 사흘 내내 선두를 내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미컬슨이 이번 대회에서 적어낸 22언더파는 챔피언스투어 54홀 최저타 기록인 25언더파(2010년 3M 챔피언십, 데이비드 프로스트)에 불과 3타 부족한 성적이다. 미컬슨은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스투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미컬슨은 다시 PGA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달 2020-2021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세이프웨이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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