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선두’ 더스틴 존슨, 세계 랭킹·페덱스컵 1위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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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차 선두’ 더스틴 존슨, 세계 랭킹·페덱스컵 1위도 눈앞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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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 선두 더스틴 존슨(36, 미국)이 세계 랭킹과 페덱스컵 랭킹 모두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했다.

2위 스코티 셰플러,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 5타 차로 앞선 존슨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22승을 예약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존슨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랭킹도 15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한다.

3차까지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결과 페덱스컵 우승자에겐 1500만 달러(약 176억원) 보너스가 주어진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달 전만 해도 80-80타를 적어내고 기권까지 하는 등 허리 부상을 겪기도 했던 존슨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에서 60타를 몰아치더니 3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이며 이틀 동안 18언더파를 작성했다.

페어웨이 두 번, 그린을 세 번만 놓쳤고, 50분간 우천 지연이 된 후엔 부드러워진 그린을 잘 활용했다.

존슨은 "아이언 샷이 정말 편했다. 거리 조절이 잘 됐고 하고 싶은 샷을 칠 수 있었다. 특히 비가 온 후엔 코스가 부드러워져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존슨이 최소 3타 차 리드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는 12번째 경기다. 앞선 11번의 경우 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2017년에 이어 세 번째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정상을 노리는 존슨은 24일 오전 3시 25분에 통산 22승을 향한 경기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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