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타 줄였을 뿐인데…공동 88위→공동 17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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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타 줄였을 뿐인데…공동 88위→공동 17위로 도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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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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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박인비는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88위에서 공동 17위까지 도약했다. 단독 선두 대니 홀름비스트(스웨덴)와 5타 차다.

전날처럼 강풍이 부는 조건이었지만 하루만에 샷 감을 되찾았다. 박인비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뒤 6개월 만에 복귀해 1라운드에선 그린 적중률이 44.4%(8/18)에 그쳤다. 공동 88위로 부진하면서 컷 통과 걱정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그린 적중률 72.2%(13/18)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퍼트 수 28개 등 티 샷, 아이언 샷, 퍼팅 등 골고루 훨씬 정교한 모습을 보이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박인비는 10번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를 낚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7.5m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비바람이 불어서 힘들었고 내가 경기해 온 것 중에서 가장 힘든 어려운 조건이었다. 파하기도 만만치 않은 환경이어서 파 세이브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언더파를 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014년에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홀름비스트는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스틴 에른스트(미국)와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쫓는 공동 2위(이븐파 142타)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가 1오버파 143타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 9위(2오버파 144타), 루키 노예림(미국)이 공동 11위(3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전인지(26)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21위(5오버파 147타)로 하락했다.

11번홀까지 이븐파 스코어를 유지하며 톱 5까지 치고 올라갔던 전인지는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이미향(27)도 동타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에이미 올슨(미국)은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무려 10타를 잃고 공동 33위(6오버파 148타)까지 내려 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52위(8오버파 150타)를 기록했고, 지난주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타를 잃고 공동 91위(11오버파 153타)에 머물러 컷 통과에 실패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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