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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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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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강경남

[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37)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강경남은 21일 강원 춘천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12월 왼쪽 가운뎃손가락 바로 밑의 인대와 근육을 잘라내는 수술을 한 강경남은 지난 6일 역대급 어려운 난도로 펼쳐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두에 오르고도 퍼팅할 땐 수술한 손 부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지만 2라운드부터 2오버파-이븐파-1언더파로 주춤한 강경남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손의 불편했던 감각이 없어졌다고 한다. 덕분에 버디를 9개나 쓸어 담았다. 보기는 2개로 막아냈다.

강경남은 "러프가 깊고 전장도 짧은 편이 아니어서 티 샷이 힘든 하루였다"며 "KPGA 선수권 대회부터 퍼팅 감각이 좋아졌다. 티 샷과 그린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투어에서만 2승을 기록 중인 조민규(32)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강경남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6)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는 "생각했던 것보다 플레이가 잘 된 건 아니었지만 그린이 부드러워져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500야드가 넘는 세 개의 파4홀(7번, 11번, 17번홀)에서 파를 잡는 게 중요하다. 또한 승부의 핵심은 티 샷"이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파5홀로 사용하던 7번홀(504야드), 11번홀(522야드), 17번홀(512야드)을 파4홀로 바꿔 난도를 높였다.

B 러프도 12.5cm까지 길러 페어웨이를 지켰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보상과 페널티가 확실하다.

지난해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특별 사면을 받고 약 11개월 만에 이번 대회로 복귀한 김비오(30)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8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남은 이틀 경기에 임하겠다"며 "관중들 앞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한층 깊이 뉘우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노승열(29)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지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월요 예선 출신으로 처음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22)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퀸튜플 보기 1개를 적어내고 5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500야드가 넘는 11번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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