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스터스’ 열린 엘리시안 강촌CC, 킬링 코스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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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스터스’ 열린 엘리시안 강촌CC, 킬링 코스가 되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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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이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개최를 위해 홀과 홀을 합치는 발상의 전환, 긴 러프 등으로 '한국의 마스터스'다운 코스 세팅을 선보였다.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GS칼텍스·매경오픈을 개최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이었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은 GS칼텍스·매경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남자 대회를 열었다.

KLPGA 투어 대회와 다른 점은 힐, 레이크 코스에 밸리 코스까지 총 27홀을 모두 이용한다는 점이다.

또 골프장 측은 대회 시작 한 달 전부터 러프를 기른 뒤 꾸준히 관리하며 대회를 철저히 준비했다. 지난 9일 끝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러프보다 더 길다. B 러프 길이는 12.5cm에 이른다.

1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경남(37), 김비오(30) 등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러프가 승부처라고 입을 모았다.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임충희 대표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코스 전문가들도 흥미를 느낄 발상의 전환으로 완전히 달라진 코스를 기획했다며. 특히 13번 홀(레이크 6번 홀)은 기존 레이크 4번 홀 티잉 구역에서 레이크 6번 홀 페어웨이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두 홀을 합쳐 파 5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홀과 홀 사이에 있던 소나무 11그루를 옮겨 심는 등 명품 코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골프장 측은 철저한 대비를 위해 콘도 입구부터 골프장까지 비대면 발열 체크 및 손 소독기를 모든 출입구마다 설치하고 선수와 외부인의 접촉을 분리하며 매일 대회장을 세 번씩 방역하는 빈틈 없는 절차를 밟고 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은 기본, 식당 내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콘도네는 선수와 내장객 동선을 분리 운영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골프장에 들어오는 과정도 세 단계를 걸쳐야 한다. 발열 체크와 일일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고 체온 측정, 손 소독이 필수적이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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