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골퍼’ 루이스, 출산 후 첫 우승…3년 만의 LPGA 통산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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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골퍼’ 루이스, 출산 후 첫 우승…3년 만의 LPGA 통산 13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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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스테이시 루이스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35, 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샤이엔 나이트(미국), 에밀리 크리스틴 피더슨(덴마크)와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 파에 그친 세 명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가 대회 정상에 선 건 2017년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2년 11개월만. LPGA 투어 통산 13승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6000만원)다.

2016년 휴스턴 대학교 여자 골프 코치인 제라드 채드웰과 결혼해 2018년 10월 딸 체스니를 낳은 이후 처음 차지한 우승이다.

루이스는 우승 후 "체스니가 태어난 날부터 우승하는 게 내 목표가 됐다. 남편과 영상 통화를 했는데 내가 마지막 퍼트를 할 때 딸이 플라스틱 골프 채로 TV 화면을 때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일주일 뒤에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5위(4언더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6)는 공동 7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톱 텐을 작성했다.

양희영(31)은 공동 29위(3오버파 287타), 신인 손유정(19)은 공동 33위(4오버파 288타), 김인경(32)은 공동 58위(10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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