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5타 줄이고 PGA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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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5타 줄이고 PGA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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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동안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톰 호지(미국), 테일러 구치(미국), 빌리 호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1.516타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샷과 퍼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1위로 125위까지만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이 아슬아슬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을 33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8번홀까지 인내심 있게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후반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2번홀(파4)에서 샷을 두 번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안정을 찾았다.

이어 8번홀(파4) 2.7m 버디, 9번홀(파4)에서 1.4m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올린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전반 9홀에선 샷이 좋았지만 퍼팅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오늘은 파만 하고 가자고 생각하니 후반 9개 홀에서 편해지면서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다"며 "러프가 더 질기고 깊어졌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주말 경기엔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 라우리(북아일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앤드루 랜드리(미국) 등이 9언더파 131타로 김시우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웨브 심프슨(미국)이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2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22)는 패트릭 리드(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공동 17위(7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대로라면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위를 기록해 윈덤 리워즈 100만 달러(약 11억원) 보너스를 받는다.

컷 통과 기준이 3언더파로 설정된 가운데, 브룩스 켑카(미국·2오버파), 이경훈(29·3오버파), 강성훈(33·6오버파) 등은 컷 탈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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