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스코틀랜드로 향한 이미향 “좋은 추억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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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스코틀랜드로 향한 이미향 “좋은 추억 있는 곳”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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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27)이 '약속의 땅' 스코틀랜드에서 6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이미향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미향은 3년 전 비바람이 불던 이 대회에서 6타 차 선두였던 카리 웹(호주)을 꺾고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바 있다.

지난 1~2월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출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하는 이미향은 복귀전으로 '약속의 땅'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여자오픈을 택했다.

이미향은 12일 LPGA를 통해 "이곳은 내게 너무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로 이 대회를 정한 것도 그런 이유다. 날씨가 좋아서 연습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지난해 출전 기억을 떠올리며 연습하고 있다며 "올해 전후반이 바뀌었다. 후반 코스가 조금 더 어렵기 때문에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미향 외에 김인경(32), 전인지(26), 양희영(31), 전영인(20), 손유정(19) 등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한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니엘 강(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 시부노 히나코(일본), 해나 그린(호주), 노예림(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 등이 참가하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오랜 휴식 끝 이 대회로 복귀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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