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3R 5타 차 단독 선두…루키 타이틀 방어 진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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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3R 5타 차 단독 선두…루키 타이틀 방어 진기록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8.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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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루키 유해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통산 2승을 정조준했다.

유해란은 1일 제주시의 세인트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이정은(24)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드림 투어(2부)에서 뛰던 지난해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덜컥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올해 정규 투어에 입성해 단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루키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진귀한 상황이다.

박세리(43)가 1995년 아마추어로 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1996년 KLPGA 투어 루키로 같은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김미현(43)이 1995년 아마추어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듬해 신인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2003년과 2004년엔 송보배(34)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한 뒤 KLPGA 투어 루키로 2년 연속 단일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엔 유해란이다. 유해란은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버디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기 시작한 유해란은 6번홀(파5)과 8번홀(파4)·9번홀(파4)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어나더 레벨'을 과시했다.

오죽하면 김효주(25)가 "유해란 선수는 혼자 다른 골프장에서 치냐"라고 했을 정도.

유해란은 11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여유있게 선두로 홀아웃했다.

언니들이 유해란을 추격한다. 지난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14언더파 202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5타 차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임희정(20)은 장하나(28)와 13언더파 203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지난해 신인상 조아연(20) 등이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 그룹을 형성했고, 최혜진(21), 이보미(32), 배선우(26)가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로 뒤를 잇는다. 미녀 골퍼 유현주(26)는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공동 15위(9언더파 207타), 박인비(32)와 유소연(30)이 공동 21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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