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WGC 첫날 4위·임성재 공동 9위…켑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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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WGC 첫날 4위·임성재 공동 9위…켑카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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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

강성훈(33)과 임성재(22)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선전했다. 브룩스 켑카(30, 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성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운드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강성훈은 선두 브룩스 켑카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1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리며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77.78%,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1.627타였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를 기록한 뒤 한동안 부진했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티 샷 정확도를 높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PGA를 통해 "지난 4~5주 티 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지난 주에 쉬면서 연습을 많이 해 감을 찾았다. 다른 선수가 3번 우드를 칠 때 나는 드라이버를 잡고 웨지 샷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는 거리를 남겨 많은 버디를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최근 5개 대회에서 컷 탈락 두 번에 50위 안에 든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말을 안 들었던 퍼팅이 잘 떨어졌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3.2타나 됐다.

지난해 무릎 수술 이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 1년 만에 PGA 투어 8승에 도전한다.

리키 파울러,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2타 차로 켑카를 추격한다.

저스틴 토머스, 맷 쿠처 등이 강성훈과 함께 4언더파 66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이 3언더파 69타 공동 9위다.

안병훈(29)은 잔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2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공동 36위를 기록했고, 람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73타 공동 67위 하위권로 부진했지만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는 게 다행이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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