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앨버트로스 행운이 다음 날에도 따랐어야 하는 건데…”
  • 정기구독
이정은 “앨버트로스 행운이 다음 날에도 따랐어야 하는 건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29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은
이정은

[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이정은(24)이 앨버트로스를 기록하고도 다음 날 컷 탈락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은은 29일 제주시의 세인트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앨버트로스는 골프 인생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샷이라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지난 11일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컵에 집어넣어 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KLPGA 투어 역대 7번째의 진기록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이정은은 "(앨버트로스) 이후에 골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겨내 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트로스를 하면 향후 몇 년간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는 이야기에 대해선 "행운이 따르려면 그다음 날부터 따랐어야 했는데..."라고 컷 탈락을 곱씹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내 앨버트로스 영상에 성지순례 댓글을 봤다. 재밌었다"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박현경(20)은 "상반기가 끝난 뒤 무너진 스윙 고치면서 2주를 보냈다. 하반기 목표는 딱 하나다. 상반기에 기복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한 플레이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하반기 첫 대회이기 때문에 톱 텐을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19)은 "루키 시즌인데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나올 수 있게 돼 뜻깊다.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언니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배우는 라운드를 하겠다"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