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복귀 조심스러운 태극 낭자들…미국 선수들은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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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복귀 조심스러운 태극 낭자들…미국 선수들은 적극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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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속에서 5개월 만에 문을 연다. 한국 선수들은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미국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대회에 출전하려 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2)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리지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박성현(27·3위), 김세영(27·6위), 김효주(25·10위)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6일 "김효주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에이전트의 말을 전했다. 김효주 측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프채널은 "세계 랭킹 상위 8명의 한국 선수들은 다음 주 재개하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계획도 없고, 마라톤 클래식(8월 6일~9일), 스코티시 여자오픈(8월 13~16일)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진영과 박인비(32)는 스폰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김효주의 경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으로 LPGA 투어를 시작할 전망이다.

김효주 측은 "코로나19가 악화하지 않는다면 ANA 인스피레이션이 시작되기 2주 전에 미국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채널은 "한국은 코로나19 속에서 투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국가"라면서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24)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지난달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7개월 만에 실전을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고전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6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박성현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딱 한 경기만 치렀다. 김세영은 KLPGA 투어에 네 차례 출전해 세 번 톱 텐에 올랐다.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인비(32)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마치고 영국으로 넘어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11위)을 기록하고 있고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이다.

반면 미국의 톱 랭커들은 재개 첫 대회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대니얼 강, 제시카 코르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도 넬리 코르다와 대니얼 강, 스테이시 루이스, 톰프슨 등이 참가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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