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0, 미국)와 그의 아내 바버라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가 완치했다.
20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주최한 니클라우스는 이날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아내 바버라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3월 13일부터 4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플로리다 남부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다고 밝혔다.
니클라우스는 "바버라는 증상이 없었고 나는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났다. 그러나 증상이 오래가진 않아서 정말 운이 좋았다. 바버라와 나 둘 다 위험이 큰 나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두 분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해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은 존 람(스페인)이 차지했고, 시상식에 참석한 주최자 니클라우스는 람과 악수하는 대신 주먹을 맞부딪혔다. 또 람과 거리를 두고 선 채로 기념 촬영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