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이어 김민규, KPGA 오픈 2R 공동 2위…선두는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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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이어 김민규, KPGA 오픈 2R 공동 2위…선두는 정승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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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민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대 돌풍이 대단하다. 이번엔 김민규(19)다. 김민규가 연이틀 견고한 플레이로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2라운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17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8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27점을 기록한 김민규는 선두 정승환(36)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기록한다. 파는 0점이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해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는 김민규는 지난주 군산CC 오픈 월요 예선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한 뒤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정식 출전권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적어내더니 2라운드에서도 일관성 있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선 만 18세의 김주형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번 대회에선 만 19세의 김민규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민규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오전에 출발해 다행이었지만 샷이 잘 안 됐다. 3~4m 거리의 퍼트에서 종종 실수가 나왔다"며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크게 욕심내지 않겠다. 톱 5에 진입해 다음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승환
정승환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7년까지 활동하다가 시드를 잃고 올 시즌을 앞두고 시드전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해 코리안투어에 재입성한 정승환(36)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17점을 획득하며 합계 3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승환은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다 좋았다. 잘 되는 날이었다. 찬스를 모두 살렸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의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17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의 공동 9위.

정승환은 "긴장하지 않고 오늘처럼만 경기하고 싶다"고 바랐다.

베테랑 문경준(38)과 박상현(37)은 26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이글 두 방으로 손쉽게 10점을 따낸 문경준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창우(27)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점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위(22점)로 하락했다.

지난주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84위에 그쳤던 김주형도 힘을 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0점을 따냈다. 합계 14점으로 공동 45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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