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 천재’ 이창우, 버디만 11개…KPGA 오픈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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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 천재’ 이창우, 버디만 11개…KPGA 오픈 첫날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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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이창우

'돌아온 골프 천재' 이창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창우는 16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잡아 22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고,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언더파를 적어낼수록 점수가 커지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이창우는 100%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나섰다.

이창우는 "이번 시즌 들어서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높아졌고 오늘도 드라이버 샷이 잘돼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좋지 않았던 퍼트감까지 올라와 좋은 흐름을 탔다"고 말했다.

이창우는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그해 '마스터스'에 출전했고,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해 '골프 천재'로 불렸다. 2014년 프로로 전향한 후에 오히려 눈에 띌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지옥의 시드전까지 치르며 공동 14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선 마지막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선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이창우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하며 많이 배우고 느꼈다. 스릭슨 투어에서 우승도 했고 QT도 통과해 시드를 다시 얻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또 군산CC 오픈 월요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규(19)는 이글 1개, 8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이고 19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2018년 유럽투어 챌린지 투어(2부)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로 2부 투어 역대 최연수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외에도 박상현(37)과 박성국(32), 이준석(32, 호주)이 16점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 18세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KPGA 코리안투어 역대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4점으로 공동 84위권에 자리,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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