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디섐보처럼 멀리 똑바로 치는 것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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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디섐보처럼 멀리 똑바로 치는 것 어려운 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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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5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오는 16일(현지 시각)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에 대회에 복귀했다. PGA 투어 최다승 신기록인 83승을 이 대회에서 거두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17차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5번의 우승을 거뒀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3년 시드가 주어진다.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최근 몸집을 불리고 350야드 이상의 비거리로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칭찬했다.

우즈는 "그는 점점 더 강해지고 빨라지고 (몸이) 커지고 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스피드를 낸다. 멀리 치기도 하지만 똑바로 친다. 그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멀리 칠수록 부정확한 샷이 나오는데, 디섐보는 파울볼이 안 나오게 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 그게 비거리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그는 거리를 늘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내가 투어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트랙맨도 스윙 분석기도 없었다. 지금은 다르다. 디섐보가 한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시간을 들여서 그 방법을 알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또 브룩스 켑카(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라운드는 현지 시각 16일 오후 1시 17분에 시작한다. 디섐보는 지난주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16일 오전 8시 6분에 출발한다.

우즈는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사람들과 떨어져 있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설명한 뒤 "허리 부상이 있었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때보다 컨디션은 좋아졌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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