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토머스와 3차 연장 접전 끝 우승…PGA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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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토머스와 3차 연장 접전 끝 우승…PGA 통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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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23,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저스틴 토머스(27, 미국)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토머스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 달러(약 13억원)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1·2차 연장전에선 둘 다 버디와 파를 연이어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1차 연장전에서 토머스가 먼저 15.2m 장거리 퍼트를 집어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모리카와도 7.3m의 까다로운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10번홀(파4)로 자리를 옮긴 3차 연장전에서 토머스의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에 떨어진 반면, 모리카와는 무난하게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바라쿠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데뷔해 임성재(22)와 신인상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모리카와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연장전에 진출, 90cm 파 퍼트에 실패해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세계 랭킹 5위 토머스는 PG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대신 페덱스컵 랭킹은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3위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이경훈(29)이 공동 35위(5언더파 28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22)는 5타를 잃어 63위(2오버파 290타)에 그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김시우(25)도 64위(3오버파 291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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