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FR 끝나고도 퍼트 연습한 임희정 “버디 8개, 퍼트 잘 따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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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FR 끝나고도 퍼트 연습한 임희정 “버디 8개, 퍼트 잘 따라줘”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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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0)이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 후에도 남아서 퍼팅 연습을 한 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컵에 톡톡 떨어지는 버디 퍼트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은 1라운드 후 "오랜만에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로도 만족하는데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비가 와서 그린이 잘 받아줘서 쉽게 플레이했다. 버디 찬스가 올 때마다 기회를 잡아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이 큰 편이고 짧은 아이언 위주의 거리가 남아서 보기 할 위험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퍼트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오늘은 퍼트가 잘 따라줬다"고.

임희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86%(13/14), 그린 적중률 94.44%(17/18)을 기록했고 퍼트 수도 28개만 적어냈다.

임희정은 지난 5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박민지(22) 등 동료들과 함께 연습 그린에서 최소 한 시간 퍼팅 연습을 한 뒤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보통 최종 라운드를 끝낸 뒤 바로 집으로 향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 효과가 이날 바로 나타났다.

임희정은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체력 관리 잘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인 만큼 최대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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