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군산CC 오픈 2R 단독 선두…“올해 목표는 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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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군산CC 오픈 2R 단독 선두…“올해 목표는 다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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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2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함정우는 10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박은신(30), 한승수(34, 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함정우는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신인상을 수상한 뒤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개막전으로 치러졌던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선 컷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바로 다음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함정우는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함정우는 2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8번홀(파3)에서 12m 버디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다음 홀인 9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뒤 후반 홀에서 쉽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본 뒤 "우승은 내가 생각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파4, 파5홀에서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첫 우승을 거두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2위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함정우는 "올해 목표는 다승이다. 메인 스폰서(하나금융그룹)도 생기고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부담도 있지만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 책임감도 든다"고 말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박은신(30)이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로 내려왔다.

아시안투어 기대주로 활동하다가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데뷔전부터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주형(18)도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줄였다.

12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한때 선두로 나섰던 김주형은 13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고도 70cm 파 퍼트를 놓쳐 스리 퍼트를 범했다. 16번홀(파4)에선 첫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내는 샷 실수가 나와 보기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김봉섭(36), 최진호(36), 홍순상(39), 장동규(32)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주흥철(39)은 허인회(33), 김대현(32), 루키 장승보(24)와 함께 공동 12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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