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계속…선두권 김주형 “어렸을 땐 첫날 성적 좋으면 기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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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계속…선두권 김주형 “어렸을 땐 첫날 성적 좋으면 기대했지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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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

'10대 돌풍' 김주형(18)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단독 선두 박은신(30)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에서 먼저 데뷔한 김주형은 지난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코리안투어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주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113위까지 오른 김주형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오른 김주형은 "연습 라운드에서 퍼트가 잘 안 돼 새로운 퍼트로 바꾸고 새로운 퍼터로 출전했는데 터치감도 좋아졌고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돌아봤다.

새로운 코스에 대한 적응력이 좋은 편이라는 김주형은 최근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부담감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웃은 뒤 "대회에 출전하면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경기 외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첫날이기 때문에 오늘 성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아직 3일이 더 남았다"며 "어렸을 땐 1라운드에 성적이 좋으면 우승 기대도 하곤 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하지만 점점 경험이 쌓이고 나서부터 그런 것들이 사라졌다. 3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3라운드를 선두권에서 마치게 되면 우승에 대한 기대가 생길 때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투어 기대주이기도 했던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에서 가장 핫한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김주형은 "실력이 좋아 배울 점도 많고 나이 차도 별로 나지 않아(7살) 친하게 지낸다. 궁금한 것에 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형은 "몇 등을 해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 그리고 발전된 플레이가 나온다면 그것으로 좋다. 골프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고 멋지게 경기하는 것이 매 대회 목표"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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