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김효주, 신설 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 도전
  • 정기구독
이소영·김효주, 신설 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07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소영
이소영

이소영(23)과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에서 시즌 첫 2승에 도전한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엔 초대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KL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최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과 더불어 8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 텐에 드는 저력을 보여주며 KLPGA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이소영(23)이 시즌 첫 다승자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7일 KLPGA를 통해 “새로운 대회와 코스를 경험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대회가 열리는 스톤게이트는 한국의 웨이하이 코스라고 불릴 만큼 절벽과 자연, 코스가 잘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답다고 들었다.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닷바람과 좁고 짧은 페어웨이가 이번 대회 복병 역할을 할 것 같다. 그 점들을 고려해서 공략을 세울 예정이다”라며 “우선 예선 통과를 목표하고, 최종적으로 톱 텐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
김효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3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김효주(25)도 부상에서 복귀해 트로피를 노린다. 몇 주의 공백으로 인해 각 기록 부문 선두를 이소영에게 내주고 대상 포인트 3위와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효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본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는 “처음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늘 기대감과 재미가 가득하다. 기대해 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계획한 매니지먼트를 지키고, 원하는 쇼트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 목표들을 차근차근 이루어 톱 텐 안에 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즌 첫 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경남 출신의 최혜진(21)은 각오가 남다르다.

올 시즌 참가 대회에서 모두 톱 텐에 진입한 최혜진은 “고향인 김해와 가까운 부산에서 새롭게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가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 하지만 올 시즌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실수했던 부분들을 돌이켜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
김민선

오랜 인내와 도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알리며, 떠오르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김민선(25)과 김지영(24)도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3년 3개월 만에 우승하며 KLPGA 통산 5승을 이룬 김민선은 “새로운 대회이기 때문에 코스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코스를 돌아보면서 어떤 마음가짐과 플레이 스타일이 코스에 어울릴지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샷감이 좋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 다시 한번 훌륭한 성적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으며 상금 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현경(20),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으나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금 랭킹 4위를 기록하는 임희정(20), 또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23)이 출전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장식한다.

또한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를 빛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PGA 통산 5승 중 3승을 30대에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지은희(34)를 필두로, LPGA 통산 10승을 이룬 세계 랭킹 6위 김세영(27), 그리고 지난해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24)이 참가한다.

배선우(26), 안선주(33), 이보미(32) 등 J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중 이보미는 ”좋아하는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더 잘하고 싶고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처음 가는 코스인 만큼 신중하게 돌아보면서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시즌 여섯 번째 KLPGA 투어 대회인데 아직 톱 텐 기록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서 톱 텐에 들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10억 원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KLPGA 메이저 대회들과 동등하게 적용되는 포인트로 인해 각 기록 부문 경쟁에 더 큰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유해란(19), 2위 조혜림(19), 3위 현세린(19)을 비롯해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상위권에 오른 노승희(19), 이슬기(19) 등도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