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노승희,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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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유해란·노승희,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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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신인상 후보 유해란(19)과 노승희(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 노승희는 3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들은 박민지(22), 전우리(2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가 덜컥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지난해엔 대회 출전 수를 충족하지 못해 신인 자격이 없었고, 올해 정식 루키로 데뷔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9위에 자리하며 6개 대회에서 톱 텐 두 차례에 오른 유해란은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4번홀(파4)에서 3.4m의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6번홀(파3)에서도 3.3m 버디를 낚았고, 8번홀(파5) 5.5m 버디와 10번홀(파5) 2.1m 버디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2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옆 나무 숲으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세이브한 유해란은 막판 17번홀(파3)에서 4.9m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고, 18번홀(파5)에서 1m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2주 전부터 퍼트 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니 흔들렸던 샷도 괜찮아져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인상 경쟁에 대해선 "신인상은 너무 갖고 싶은 상이고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신인상 타이틀에 너무 얽매이면 내 플레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매 경기에 집중하려고 더 노력한다"고 밝혔다.

노승희
노승희

지난해 드림 투어 상금 랭킹 3위로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았고, 후반 13번홀(파4)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 역시 신인상이 목표이지만 다른 신인들에 비해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신인상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신인상 욕심보다는 최대한 컷 통과를 많이 해 정규 투어 대회를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김지영(23)에게 우승을 내준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전우리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다.

김지현(29), 김민선(25), 허윤경(30), 김해림(31), 루키 조혜림(19), 이슬기(19)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우승자 김지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 공동 35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우승자 김지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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