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상위권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열은 공동 선두 독 레드먼, 스콧 스털링스,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3타 차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재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7번홀(파5)에서 5.7m의 첫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은 10번홀(파4)에서 3.4m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4)에선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1.3m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5)엔 투온에 성공해 투 퍼트로 가볍게 버디.
드라이버 정확도는 57.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로 높았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25타다.
레드먼과 스털링스, 키스너는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올랐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4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5언더파 67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9)은 3언더파 69타 공동 46위, 임성재(22)는 2언더파 70타 공동 68위, 김시우(25)는 1언더파 71타 공동 87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