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아시안투어 기대주서 KPGA 기대주로…“신인상 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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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아시안투어 기대주서 KPGA 기대주로…“신인상 노려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7.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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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아시안투어 기대주 김주형(18)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노린다.

김주형은 2일 경남 창원시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만 17세) 우승을 따낸 기대주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시안투어도 중단되면서,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로 둥지를 옮겼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27위로 이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김주형은 세계 랭킹 300위 이내 카테고리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와 코스가 많이 달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잔디, 그린 상태 다 달라서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었는데, 초반엔 잘 안 됐다. 그래도 후반에 좋은 플레이가 나와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걱정대로 그린에서 퍼트 실수가 계속 나와 전반 9개 홀에선 3타를 잃었다. 특히 8번홀(파4)에선 포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7m 버디 퍼트를 남겼는데 1.5m 지나갔고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포 퍼트가 나왔다.

김주형은 "오늘처럼 퍼트 안 되는 날도 오랜만이었다. 전반엔 임팩트가 센 경향이 있었다. 오랜만에 경기해서 그런 것 같다"며 "3월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 대회가 마지막이었고 한국에 들어와 헤슬리 나인브릿지에서 라운드를 많이 돌고 수원CC에서 레슨을 받았다. 그렇지만 확실히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주형은 "한국 투어가 새로운 분위기이긴 했지만 더 긴장된 건 없었다"며 담대한 모습을 보인 뒤 "남은 사흘 동안은 실수를 더 줄이고 싶다. 샷을 유지하면서 그린에 적응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잃긴 했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를 치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올 시즌 한국 투어에 집중할 예정인 김주형은 "신인상도 노리고 싶고, 선수이다 보니 모든 상이 욕심난다"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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