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강성훈, 2R 공동 9위…임성재 가까스로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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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강성훈, 2R 공동 9위…임성재 가까스로 컷 통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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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노승열

노승열(29), 강성훈(33) 등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에서 선전하고 있다.

노승열, 강성훈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필 미컬슨(미국)과 5타 차다.

노승열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고, 강성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특히 노승열은 지난해 전역 후 올해 1월 PGA 투어에 복귀,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던 노승열은 2라운드에선 드라이버 정확도 35.71%, 그린 적중률 66.67%,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0.108타에 그쳤지만, 톱 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강성훈은 그린 적중률이 88.89%나 될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도 1.923타를 기록했다.

임성재
임성재

지난 RBC 헤리티지에서 컷 탈락했던 임성재(22)는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3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임성재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컷 기준(4언더파)을 턱걸이 통과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승 퍼트보다 떨렸던 예통(예선 통과) 퍼트"라며 마지막 9번홀에서의 샷, 퍼트 장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시우(25)가 공동 26위(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 안병훈(29)이 공동 53위(4언더파 136타)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만 50세의 노장 미컬슨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나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PGA 투어 통산 45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잔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4위(9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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