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박현경 “최종 라운드 꼭 치러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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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현경 “최종 라운드 꼭 치러졌으면 좋겠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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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박현경(20)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최종 라운드가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현경은 13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선두 김지영(23)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대회장 인근에 지속해서 발생한 폭우, 낙뢰로 인해 5시간이 지연됐고, 박현경도 5시간을 기다린 끝에 첫 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박현경은 "티오프 시간이 미뤄졌지만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아쉽지만, 1라운드보다 타수를 더 줄였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후반 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다가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현경은 "12번홀까지 6언더파를 만들면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를 못 잡고 1타 잃고 끝난 게 아쉬웠다. 스코어보드를 보면서 저 보기 1개만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에 계속 보고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어제와 오늘 샷감이 좋은 편이라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짧은 버디 퍼트를 많이 놓친 아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은 "내일 꼭 최종 3라운드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좋은 샷감에 이어 퍼트도 잘 따라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 악화로 2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탓에, 오는 14일 경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오후 조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14일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시작하지만, 14일 기상 상황에 따라 잔여 경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KLPGA는 기상 상황이 충족될 시, 프로 공동 60위 이내 컷 통과자를 대상으로 첫 조가 오전 11시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그럼 예정대로 3라운드 54홀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그러나 14일 기상 상황이 악화한다면 2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만 대회가 종료된다.

최종 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란 박현경은 "엘리시안 코스는 전장이 긴 편이 아니라서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주력하고, 세컨드 샷과 퍼트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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