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타이틀 방어 청신호…S-OIL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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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타이틀 방어 청신호…S-OIL 첫날 8언더파 단독 선두(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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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최혜진은 12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92.9%(13/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6개로 샷, 퍼트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10번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최혜진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4)에선 2.5m 버디를 추가했다.

1번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4~6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한 최혜진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네 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 텐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혜진은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파 김효주(25), 김세영(27)과의 동반 플레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김효주(왼쪽)와 김세영(오른쪽)
김효주(왼쪽)와 김세영(오른쪽)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한 김효주(25)는 3언더파 69타 공동 40위, 김효주와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김세영(27)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신인 이제영(19)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정연주(28), 전우리(23), 이소미(21)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제영은 지난해 점프투어, 드림투어를 거쳐 시드전에서 10위를 기록해 올해 루키로 데뷔했다.

KLPGA 투어 통산 12승의 장하나(28)와 박결(24), 김보아(25) 등 우승 경험 있는 선수들이 6언더파 66타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 이정은(24)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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