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타이틀 방어 청신호…S-OIL 첫날 8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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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타이틀 방어 청신호…S-OIL 첫날 8언더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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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최혜진은 12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오전 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92.9%(13/14), 그린 적중률 77.8%(14/18), 퍼트 수 26개로 샷, 퍼트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10번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최혜진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7번홀(파4)에선 2.5m 버디를 추가했다.

1번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4~6번홀에서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한 최혜진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지난해 5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네 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 텐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이소미(21)와 신인 이제영(19)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장하나(28), 박결(24), 김보아(25) 등이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한 김효주(25)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김효주와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김세영(27)은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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