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경쟁자들…험난한 한진선 “첫 우승 정말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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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경쟁자들…험난한 한진선 “첫 우승 정말 간절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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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 그런데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한진선(23)은 간절한 첫 우승으로 향한다.

한진선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홍란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았지만, 최종 라운드를 남겨두고 너무나 쟁쟁한 경쟁자들이 한진선을 뒤따르고 있다.

먼저 15년 동안 한 번도 1부 투어 시드를 잃은 적이 없는 홍란(34)이 3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고 한진선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오지현(24)도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한진선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25)와 김세영(27)이 3타 차(공동 4위, 13언더파 203타)로 뒤를 잇고 있고,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 최혜진(21)과 박민지(22)도 공동6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23)을 비롯해 장하나(28), 임희정(21), 지은희(34)도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중이다.

날씨가 좋아 언제든지 몰아치기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들 모두 우승 후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톱 텐 안의 선수 중 우승이 없는 선수는 한진선이 유일하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한진선은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고 아직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다.

한진선은 "우승하고 싶었고 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라며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으로, 안전해야 할 곳은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적 버팀목인 김혜윤 감독에게도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혜윤 감독은 한진선의 메인 스폰서인 BC카드 골프 단에서 코치 및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진선은 "긴장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분명히 한 번쯤은 긴장되는 상황 올 것 같다. 예전에도 몇 번 물어본 적이 있었지만, 결과에 대한 생각 말고 해야 하는 것에 더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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