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캐디와 호흡 맞춘 김세영, 롯데 칸타타 2R 10언더파 불꽃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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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캐디와 호흡 맞춘 김세영, 롯데 칸타타 2R 10언더파 불꽃샷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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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오른쪽)이 11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뒤 폴 푸스코 캐디(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김세영(오른쪽)이 11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뒤 폴 푸스코 캐디(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의 김세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김효주(25)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매해 승수를 쌓으며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세영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14년 MBN 여자오픈에서였다.

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연기되면서 김세영은 국내 대회 출전을 택했다.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 나서 46위에 그쳤던 김세영은 E1 채리티 오픈은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자가격리에 대한 부담으로 KLPGA 챔피언십 땐 입국하지 않았던 전담 캐디 폴 푸스코가 이번 대회부터 합류하면서 김세영의 부담을 덜었다. 푸스코 캐디는 김세영이 LPGA 투어에 데뷔해서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LPGA 통산 10승을 합작했다.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선 한층 날카로워진 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갔다.

전반 11번 홀(파4)에서 92야드 거리의 샷 이글로 포문을 열더니 12번 홀(파4)과 3.1m 버디, 14번 홀(파3)에선 그린 밖에서 칩인 버디까지 성공했다.

18번 홀부터 후반 1·2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엔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 후 네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세영은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오른쪽으로 끌어와 1m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에서 2m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3m 버디를 낚아 2라운드에서만 무려 10언더파를 치고 경기를 마쳤다.

LPGA 통산 3승의 김효주(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고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김세영을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 최혜진(21)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잡아 김효주와 동타를 이뤘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LPGA 투어 맏언니 지은희(34)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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