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 끝내기 버디 문경준 “정규 투어 만반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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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끝내기 버디 문경준 “정규 투어 만반의 준비하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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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문경준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용인=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2000만원이 걸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끝내기 버디를 낚은 문경준(38)이 "정규 투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준·이수민(27, 이상 5600만원 획득)은 1일 경기도 용인시의 플라자CC 용인에서 열린 스킨스 게임에서 박상현(37), 함정우(26, 이상 4400만원 획득)를 꺾고 우승한 뒤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많이 됐지만 오랜만에 좋은 대회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 시즌 7월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를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대회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울컥했던 박상현은 경기 후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같이 경기한다는 게 너무 설렜다. 집에서 여기 오는 것 자체도 설렜고 정말 좋았던 하루였다"며 기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스킨스 게임으로 획득한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남자 골프 대회를 치른 것, 또 팬들도 오랜만에 남자 골프 경기를 보며 즐거워해 의미가 깊었다.

문경준은 "선수로서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놀랐다. 박상현, 함정우 프로는 퍼팅, 샷 너무 잘하고 이수민 프로도 쉽게 쉽게 골프 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긴다면 팬들께 보여드릴 모습도 더 많아질 것 같다. LPGA 선수들처럼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오랜만에 팬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 감사드린다. 대결에선 패배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다시 한번 매치를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17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 문경준이 2000만원이 걸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m 끝내기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문경준은 "18번홀은 우측으로 돌아가는 좁은 파4 홀이다. 안전하게 티 샷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찬스가 없겠다 싶었다"며 공격적으로 마지막 홀을 공략한 비결을 밝혔다.

이제 선수들은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정조준한다.

문경준은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 긴장, 부담감을 느껴봤다.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 필드 경험을 많이 쌓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고, 이수민은 "라운드 감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 티 샷 연습도 더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오늘 아이언 샷에 문제점이 보였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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