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콤비의 한 방’ 문경준·이수민, 상금 5600만원 획득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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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콤비의 한 방’ 문경준·이수민, 상금 5600만원 획득해 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6.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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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과 이수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문경준과 이수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용인=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제네시스 상금왕 콤비 문경준(38)·이수민(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킨스 게임(총상금 1억원)에서 박상현(37)·함정우(26)를 꺾었다.

문경준·이수민은 1일 경기도 용인시의 플라자CC 용인에서 열린 스킨스 경기에서 5600만원을 획득해, 4400만원을 기록한 박상현·함정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준은 2019년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고, 이수민은 지난해 1승을 포함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8승, 일본 투어 2승을 거둔 베테랑이고, 함정우는 지난해 1승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답게 팽팽한 경쟁이 이어졌다.

초반은 문경준·이수민이 앞서 갔다. 이수민이 1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 이글을 낚은 데 이어 4번 홀에서 버디를 합작했고, 6번 홀에서도 이수민이 중거리 버디에 성공했다. 문경준·이수민은 박상현·함정우에게 3번 홀을 내주긴 했지만 800만원을 먼저 따냈다.

7~9번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600만원이 걸린 10번홀마저 문경준이 3m 버디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롱기스트 보너스가 걸려 있는 9번홀에서 문경준이 290m 티 샷으로 200만원 보너스까지 보태, 문경준·이수민이 2600만원 대 400만원으로 크게 앞섰다.

박상현은 상금이 이월된 12번홀(파4)에서 파 컨시드를 받아 차근차근 상대를 추격했다. 13번홀(파3)에서 이수민이 3m 버디를 추가해 응수했다.

함정우와 박상현이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함정우와 박상현이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박상현·함정우는 막판 스퍼트를 멈추지 않았다. 박상현은 15번 홀(파5)에 이글에 성공해 이월된 상금 1600만원을 한 번에 획득했다. 박상현·함정우는 2800만원을 모아 3400만원의 문경준·이수민을 맹추격했다.

니어리스트 보너스 200만원이 걸린 16번홀(파3)에선 문경준이 가장 가깝게 볼을 붙였지만(2.5m), 함정우가 먼 거리 버디를 집어넣으며 상금 800만원을 추가했다. 3600만원 대 3600만원으로 상금을 맞춘 상황에서 함정우가 17번홀(파5) 버디까지 낚으며 800만원을 추가,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문경준·이수민을 향해 미소지었다. 무려 2000만원이 걸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문경준은 강하게 티 샷을 날린 뒤 6m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켜보던 박상현·함정우도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문경준·이수민의 기부금 5600만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박상현·함정우의 기부금 4400만원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에 전달된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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