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임희정 기대되는 선수…트로이카 경쟁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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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임희정 기대되는 선수…트로이카 경쟁 긍정적 효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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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

[이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지난 17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의 김세영(27)이 꺼낸 말은 "어린 친구들이 왜 이렇게 잘해요?" 였다.

KLPGA 챔피언십에선 2년 차 박현경(20)이 첫 우승을 차지했고 동갑내기 라이벌 임희정(20)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임희정, 박현경, 조아연(20)은 지난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 2000년대생 동갑인 데다가 아마추어 시절 맹활약했다는 점까지 비슷해 '밀레니얼 트로이카'로 불린다.

이중 특히 언니들의 시선을 독차지하는 선수는 임희정이다. 임희정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이나 거뒀다. 조아연과의 신인상 경쟁에서 밀리긴 했지만 견고한 스윙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김세영은 지난해 임희정이 잘 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4)도 마찬가지다.

이정은은 29일 "스윙을 봤을 때 임희정 선수가 오래가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 때 전지훈련을 같이 간 적이 있었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성실한 친구다. 열심히 한 만큼 충분히 (성적으로)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박현경, 조아연 등 2년 차 선수들이 워낙 잘 치고 있기 때문에 세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쭉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임희정
임희정

이정은도 2016년 신인상을 차지할 당시 이소영(23)과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런 경쟁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리라 전망했다.

이정은은 "친구들이 잘 하고 있으면 나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에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소영이와 경쟁하면서 서로에게 자극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K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29일 열린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은 "백스윙이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올라가지 않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현재 스윙을 고치는 과정에 있다"며 "보기 2개도 스리퍼트로 나와서 속상한데 중요한 3라운드에서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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