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LPGA 투어, 노캐디 허용·Q 시리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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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LPGA 투어, 노캐디 허용·Q 시리즈 취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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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캐디 백을 메고 이동하는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매슈 울프
직접 캐디 백을 메고 이동하는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매슈 울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21일 "코로나19의 대유행 속 시즌 재개를 위한 안전의 일환으로, 선수들이 원한다면 잔여 시즌 동안 직접 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골프채널은 "이는 선수들에게 공지된 사항이며, 전담 캐디가 없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임시 방안이다. 익숙하지 않은 로컬 캐디와 함께 하는 것이 높은 위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LPGA 투어 미디어 디렉터 크리스티나 랜스는 수요일 화상 회의로 선수들에게 캐디 옵션을 알렸다고 전했다.

랜스는 "전업 캐디를 활용하는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잘 모르는 로컬 캐디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 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패티 시핸, 멕 맬런, 크리스티 커의 백을 든 베테랑 캐디 존 킬린은 "캐디의 종말이 오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에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에게 문자까지 보냈다고 말했다.

랜스는 "우리는 100% 캐디와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캐디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려는 계획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매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때 열린 올해의 선수상, 베어 트로피 등을 시상하는 시상식이 올해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또 시드 순위 전인 Q 시리즈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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