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신들린 임희정 “코로나19 때문에…기회 오는 대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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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신들린 임희정 “코로나19 때문에…기회 오는 대로 잡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05.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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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3라운드에서 8언더파 신들린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임희정(20)이 "기회 오는 대로 잡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임희정은 16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며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뒤 "핀 위치가 생각보다 쉬워,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수월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나 됐음에도 퍼트 수가 26개로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열린 첫 대회다. KLPGA 투어로는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열렸다.

대회 개최가 연기된 만큼 훈련에 집중한 임희정은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아이언 샷 연습을 주로 했다. 아이언 샷이 아직 기복이 있어서 보완해야 한다. 또 한국에서 훈련하다 보니 체력 위주로 주 3회 또는 4회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3승을 거둔 임희정은 "많은 분이 작년 성적만큼 기대를 하는 것 같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몇 개 대회를 할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기회가 오는 대로 잡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공동 2위 배선우(26), 박현경(20)에 3타 차로 앞서 있는 임희정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40분에 이들과 함께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친다.

임희정은 "(배)선우 언니는 일본 투어를 뛰기 때문에 코스 운영, 쇼트 게임을 배우는 입장으로 치겠다. 2·3라운드가 다 잘 풀렸다. 나흘 대회 중 안 되는 하루가 보통 있는데 그게 내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하겠다. '우승을 하겠다' 보다는 내 위에 선두가 있다는 느낌을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임희정에게 선두를 내준 배선우는 "욕심이 들어가 플레이가 힘들었다. 퍼트도 잘 안 됐다. 내일은 마지막 날이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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